‘2020 대한민국 대학생 패키징 공모전’에서 수상한 디자인학부 송혜원(산업디자인 18), 김민재(산업디자인 17) 학우를 만나다!

  • 분류재학생
  • 작성일2020.11.25
  • 수정일2020.11.25
  • 작성자 김*현
  • 조회수250
‘2020 대한민국 대학생 패키징 공모전’에서 수상한 디자인학부 송혜원(산업디자인 18), 김민재(산업디자인 17) 학우를 만나다! 첨부 이미지

 

‘2020 대한민국 대학생 패키징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송혜원(산디 18), 김민재(산디 17) 학우를 만났다. 두 학우는 ‘Bundle up’, ‘Camping egg’라는 작품으로 각각 부천시장상과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414()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부천시장상을 수상한 송혜원 학우의 작품은 이성훈 교수가 담당한 산업디자인과 전공 지속가능디자인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김민재 학우 또한 이성훈 교수님을 비롯한 명지대학교의 뛰어난 교수님들의 지도 아래 탄생한 결과물이라 뜻깊다. 송혜원, 김민재 학우를 만나 수상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안녕하세요. ‘2020 대한민국 대학생 패키지 공모전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송혜원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상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뜻깊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이성훈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상을 받게 되어 기쁜데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 올해 수상식과 전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수상자들, 심사위원 분들과 같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좋게 평가해주신 한국포장기술사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성훈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2. ‘2020 대한민국 대학생 패키징 공모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송혜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패키징기술센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패키징 완제품과 디자인 분야로 심사하는 공모전입니다. 전국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패키징과 연관된 컨셉으로 제품에 적용 가능한 상품성, 창의성, 표현성, 친환경성, 재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수상작품을 선정합니다. 제가 출품한 수상작은 작년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이성훈 교수님의 수업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수업에서 진행했던 아이템입니다. 수업 결과도 잘 나오고, 저 또한 결과물에 만족하여 공모전에 출품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모전을 찾아보던 중,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알맞은 공모전인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을 찾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김민재 : 코리아 스타어워즈에서 주최하는 패키징 공모전은 제품, 식품 등을 위한 포장기술, 디자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대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한 공모전입니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평소 패키지 디자인 쪽에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가 아니었기에 제대로 배운 적 또한 없었고요. 하지만 평소 제가 꼭 한 가지 분야 쪽으로만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고, 디자인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체험하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이란 것 자체가 절대 한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제품과 가구 및 밖에 나가면 보이는 공공시설과 차량 등 모든 게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상작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송혜원 : 제가 수강했던 수업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다 보니, 환경 문제를 가장 중점으로 리서치 했습니다. 요즘 패키징 제품들은 대부분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하고 있고, 그래서 환경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참가한 팀원 또한 패키징에 관심이 있어 패키징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패키지 제품 중 컵홀더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어찌 보면 단순하게 접근한 것인데, ‘평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많이 버려지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다가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컵홀더의 단점을 찾아내고, 보완점을 생각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컵홀더로 최종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컵홀더 같은 경우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좋은 아이디어 패키징 및 제품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고 있기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홀더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컵홀더와 캐리어가 하나로 합쳐진다면 종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착상으로 무작정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머리로 생각한 것을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뿐만 아니라, 직접 자르고 만들어 실제로 컵에 끼워 사용하는 과정을 실행해보아서 그런지 ‘Bundle up’이라는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용자의 입장입니다. 제 입맛에 맞는 디자인만 한다면 좋은 디자인은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려해보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재 : ‘Camping egg’ 작품은 한강에서 해장할 겸 라면을 먹다가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한강 편의점에 가보시면 종이 냄비 용기와 라면을 판매하는데, 이것을 구매하여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라면을 먹다 우연히 종이 냄비의 원리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에 대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고 종이 냄비를 이용해 야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캠핑 혹은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잡았고, 야외에서 안전하게 들고 다니면서 조리를 할 수 있는 계란 패키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계란은 깨지기 쉬워 들고 다니기에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용자가 패키지 자체를 이용하여 두 가지 방식(달걀 프라이, 삶은 달걀)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물의 끓는 점과 종이의 발화점이 다르다는 점을 활용하여 종이가 타지 않으면서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는 원리 자체를 패키지에 접목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디자인 한 ‘Camping egg’뿐만 아니라 끓는 물만 있다면 어떠한 상품에서든 사용가능하다는 지속 가능성이 있으며, 종이의 친환경적인 사용성을 유도하는 것이 메인 포인트입니다.

 

4. 공모전 준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송혜원 : 컵홀더 아이템을 최종적으로 통과 받기 위해서는, 컵에 내용물을 담아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사용되는 캐리어만큼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수업 시간에 가져가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찢어지고, 컵이 떨어지면서 옷에 물이 튀기고 몸이 젖는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애써 만들었는데 찢어진 게 아까워 테이프로 붙이기도 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김민재 : 아무래도 처음 아이디어 착상을 한 곳이 한강이어서 그런지 한강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강 편의점에서 닭다리도 파는데, 닭다리와 라면을 함께 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에게 닭다리와 라면 조합을 추천합니다.

 

5. 산업디자인 전공 수업이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지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고, 이러한 공모전에 참가할 다른 학우분들을 위해 수상자로서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송혜원 : 이성훈 교수님의 수업에서 시작된 아이템이다 보니 교수님의 지도가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이성훈 교수님의 수업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게끔 진행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 모든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고민을 해 보고, 해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넌지시 좋은 아이디어를 한 번 정도는 얘기해주실 법한데도 단 한 번도 그러셨던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막막함을 느낄 땐 교수님이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교수님의 이러한 지도가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지도 덕에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팁으로는, 하나의 공모전에 수많은 출품작이 나오지만 정작 이러한 공모전이 진행되는지 몰라서 출품하지 못하는 경우도 대다수입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공모전을 위해 새로운 작업을 하는 것도 자기 계발에 좋지만, 수업 때 열심히 했던 아이템들을 컴퓨터에 썩히지 말고 이곳저곳 숨어있는 공모전들을 찾아 사소한 공모전이라도 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김민재 :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며 외형뿐만 아니라 기능을 위한 내부의 구조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패키징 또한 외형만이 아닌, 패키지 자체의 기능적인 역할과 이를 위한 구조를 고려하며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태도는 명지대학교의 교수님들께 가르침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다른 학우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긴 하지만 디자인은 게으름에서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책상에 계속 앉아있어 보아도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경험을 대부분 겪어 봤을 겁니다. 무작정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아닌, 마실 땐 마시고 놀 땐 놀고 쉬고 싶을 땐 쉬다가 불쑥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바로 스케치로 옮기는 과정을 추천합니다. 강박과 스트레스를 벗어나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어찌 보자면 게으른 일상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러한 것들이 빛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과정을 겪으시면 분명 디자인에 재미를 붙이실 수 있을 겁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송혜원 : 요즘 재미를 느끼는 디자인 분야를 찾았습니다. 웹디자인 분야가 굉장히 재밌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웹디자인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이더라도 제가 해오던 것과 다른 분야라 아직은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우면서, 웹디자인 분야의 능력개발에 한동안 힘쓸 것 같습니다.

김민재 : 현재 산업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인데, 곧 졸업 전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졸업 후 계흭으로는 개인용 운송 수단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전동 스쿠터부터 시작하여 좀 더 큰 스케일의 모터사이클,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디자이너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으며, 이를 위해 디자인 연구에 정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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