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엘지가 주최한 ‘Girls in ICT 2023 해커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소현‧오수연‧김민희 학우(융합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테크놀로지전공)를 만나다!
우리 대학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테크놀로지전공에 재학 중인 김소현, 오수연, 김민희 학우가 ‘Girls in ICT 202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Girls in ICT’는 보다 많은 여성 인재들의 ICT 산업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에릭슨엘지가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미래의 삶’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김소현, 오수연, 김민희 학우는 놀이터의 대기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최종 우승 3팀에 들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리 대학의 위상을 드높인 세 학우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수상을 축하합니다. 인터뷰를 읽을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소현: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테크놀로지 전공 김소현입니다. ‘Girls in ICT’가 교외 대회이다 보니 수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A. 오수연: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테크놀로지 전공 오수연입니다. 팀원들과 다 같이 고생한 만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무척 기쁘고 뿌듯합니다.
A. 김민희: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테크놀로지 전공 김민희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공모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참가 계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소현: ‘Girls in ICT’는 여성 인재들의 ICT 산업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에릭슨엘지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저희는 평소 ICT 분야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대회 부상으로 주어지는 에릭슨엘지의 인턴십 기회를 얻고 싶어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Q. 수상을 하게 된 작품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김민희: 올해 ‘Girls in ICT’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미래의 삶’을 주제로, 미래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커넥티드 아이디어 서비스를 공모했습니다. 저희는 놀이터의 대기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기후 변화가 심각한 미래 상황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개발 과정에서는 다양한 라즈베리파이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웹 페이지에서 그 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Q. 수상작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오수연: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대회 과정에서 단기간 내에 데모 버전을 구현해야 했는데 데모 버전이 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오차 없이 구현되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놀이터 대기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아이디어 자체가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팀원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 각자 프로그래밍을 처음 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까요?
A. 김소현: 어린 시절부터 공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공학자의 필수 조건 중 하나가 자신이 머릿속에 구상한 걸 실제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 그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 때부터 관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A. 오수연: 신입생 때 교양 수업에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는데, 제가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A. 김민희: 저도 신입생 때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었는데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만드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워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세 분이 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김소현: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팀원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당시 시험 기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새벽 두 시까지 화상 회의로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를 픽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이후 개발 과정에서는 각자 잘하는 부분을 맡아 개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이 도움이 되었나요?
A. 김민희: 전공 수업 중에 ‘기초 프로그래밍’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해당 수업에서 ‘파이썬(Python)’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초 웹 프로그래밍’ 수업을 통해 웹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웠던 것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A. 김소현: ‘기초 웹 프로그래밍’과 더불어 ‘고급 웹 프로그래밍’ 수업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데이터베이스 관련 전공 과목도 저희가 테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출력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비슷한 공모나 대회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A. 오수연: 일단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모가 큰 대회라고 해서 섣불리 겁먹지 말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주제와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잡고, 그것을 충실히 구현해낸다면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세 분은 졸업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A. 김소현: 졸업 후에는 임베디드나 IoT 쪽 관련 회사에서 자리를 잡고 나중에는 제가 원하는 분야의 연구나 개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간에 공학자의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A. 오수연: 저는 서버 분야와 관련된 직종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해봤지만 백엔드 분야가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서 관련 직종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제 꿈입니다.
A. 김민희: 저는 IT 업계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고 싶습니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는 만큼, 향후 해당 분야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